“국민거포가 우리편” 박병호와 뜨거운 포옹 나누는 쿠에바스[O! SPORTS]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22.02.13 13: 35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한 KT 외국인투수 쿠에바스가 같은 팀이 된 박병호를 만나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13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에서 진행된 2022시즌을 준비하는 KT의 스프링캠프. 타격훈련을 마친 박병호는 강백호와 1루에서 함께 수비 훈련을 펼쳤다.
강백호의 질문에 답을 하며 1루 수비의 정석을 보여주던 박병호. 홈플레이트 뒤에서 박병호를 부르는 소리에 놀란 그는 이내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를 부르며 기뻐한 사람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코트 차림으로 팀 훈련에 인사를 온 외국인투수 쿠에바스였던 것.
쿠에바스는 자가격리를 마친 뒤 곧바로 팀 훈련장인 기장으로 달려왔다. 해제 첫 날 훈련 대신 간단한 인사로 선수단과 우승 해후를 나눈 쿠에바스.
쿠에바스는 박병호를 향해 걸어오며 “땡큐”를 연발했다. 더 이상 적으로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을 마음껏 드러냈다.
쿠에바스 상대로 박병호의 기록은 통산 18타수 3안타 타율 .167 2홈런. 천적 관계까지는 아니였지만 KBO리그 홈런왕 출신을 더 이상 타석에서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에 쿠에바스는 박병호를 격하게 반기며 뜨겁게 포옹했다.
KT 박병호와 쿠에바스의 훈훈한 만남을 영상에 담았다. 2022.02.13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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