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에 떠돌이..박종환 前감독 누구? 손흥민 가르친 ‘축구의 父’였다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14 00: 55

‘마이웨이’에서 前축구감독인 박종환이 87세가 되어 가족아닌 교회지인에게 보호받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그가 자살까지 시도했다고 전해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마이웨이’에서 前축구감독 박종환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붉은 악마를 탄생시킨 축구4강 신화인 축구영웅으로 불린 박종환 감독에 대해 알아봤다. 누구보다 화려했던 그지만 그는 “사기당한 것이 많다”며 외롭고 고독한 삶을 살아왔다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현재나이 87세가 된 모습.

본격적으로 박종환을 만나봤다. 목욕탕에서 하루를 시작한 가는 3년 전까지 감독직을 맡았다고 했다. 하지만 다른 분 도움으로 생활 중이라고. 박종환은 “혼자 사니까 얹혀살고 있다”고 했다.
보호자인 지인은 교회에서 설교하는 분이었다. 보호자는 “지인을 통해 통화하려는데 자살하려고 해, 깜짝 놀라 찾아갔다,저 분을 도와줄 수 없는 부분이 없을까 싶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며 인연을 전했다.
박종환은 과거를 돌아보며, “친한 지인 7~8명에게 돈을 빌려줘, 몇 천만원이 아냐 있는거 다 줬는데 못 받았다,, 한 푼도 못 받고 얼굴도 못 보는 신세”라며 “독촉하지 않았다, 알아서 언제든 가져오길 믿고 기다리지만 비참하게 한이다”며 속앓이를 했다.
특히 전국을 떠돌이생활했다는 그는 “노령연금 30만원, 아들이 주는 용돈 30만원으로 한달 60만원이 생활비다”며“다들 화려한 줄 알지만 사는게 엉망, 속으로 후회한다”고 했다.
게다가 건강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야하는 상황. 진료를 위해 뇌신경센터를 방문했다.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더욱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한편 '마이웨이'는 독특한 인생들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배신감과 섭섭한게 심하게 어지럼증까지 오게된다, 마음의 상처가 크다 ”며 쉽게 치유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박종환은 누군가를 찾았다. 제작진이 소개를 부탁하자 박종환은 “100% 자신없어, 얼굴은 다 알아도 이름이 헷갈린다”며 자신없어하며 어색해했다. 알고보니 후원회 모임이었다. 박종환은 “신경쓰는게 많았다”며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모습.
후원회 모임 멤버들은 “감독 팬클럽 원조, ‘붉은 악마’의 시초다”며 40년이 넘은 모임을 전하며“축구가 인생 그 자체였던 분. 한국 축구발전에 이바지하신 분”이라며 박감독이 을 떠올렸고 실제로 박종환은 손흥민, 손응정 부자까지 가르쳤던 화려한 이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종환은 이들에게 “부탁하고 싶은건 축구 사랑하는 만큼 잘 부탁드리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한편 '마이웨이'는 독특한 인생들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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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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