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자가격리 끝→15일 캠프 첫 훈련...'삼성 외국인 완전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2.15 08: 01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드디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수아레즈는 자가 격리를 마치고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동료들과 함께 캠프 첫 훈련에 참가한다. 
지난 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수아레즈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서 1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선수단 휴식일인 14일 자가격리가 끝나 15일부터 캠프에 합류한다. 이로써 삼성의 외국인 선수 3명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 수아레즈가 처음으로 함께 모이게 됐다. 

라이온즈TV 캡처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정통파 수아레즈는 미국과 일본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 190cm 106kg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150km대 빠른 공을 앞세워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 다양한 피칭 레퍼토리와 안정된 제구력 그리고 수준급 땅볼 유도 능력은 수아레즈의 또 다른 장점이다.
허삼영 감독은 "수아레즈의 투구 동영상을 봤을 때 구위는 KBO리그 최고 수준이다. 강력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일본에서 3년간 뛰면서 투수로서 흠잡을 데 없는 슬라이드 스탭 능력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수아레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함께 뛰었던 다승왕 출신 데이비드 뷰캐넌은 "수아레즈는 아주 좋은 친구다. 야쿠르트에서 함께 뛸 때 느낀 게 긍정적이고 동료들과 잘 지내고 노력하는 선수였다. 좋은 사람이 팀에 합류한다는 건 기쁜 일"이라고 반겼다. 
베네수엘라 출신 피렐라는 수아레즈와 어릴 적부터 가깝게 지낸 사이다. 그는 "내 친구 수아레즈는 정말 착하고 재미있다. 내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처럼 든든한 나의 동료들이 수아레즈를 잘 챙겨줄 거라 믿는다. 그렇게 해준다면 팀 분위기에 빠르게 녹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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