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를 해보면 악력을 느낄 수 있는데 엄청나더라. 내 손이 아기 손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악수하면서 믿음이 생겼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5일 ‘새 식구’ 알버트 수아레즈의 첫 인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수아레즈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서 1주간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15일 캠프에 합류했다.

허삼영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아레즈는 믿음직스럽고 쾌활한 스타일이다. 눈빛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피렐라와 함께 다니면서 팀 분위기에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악수를 해보면 악력을 느낄 수 있는데 엄청나더라. 강한 공을 던지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 손이 아기 손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 악수하면서 믿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즈의 향후 훈련 일정에 대해 “격리 해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금씩 준비하는 과정이다. 다음 주부터 캐치볼 훈련을 늘리고 체력을 보강하면서 이후 체계적인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