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암 최하늘(삼성)이 5선발 경쟁에 뛰어 든다.
지난달 24일 롯데에서 이적한 최하늘은 11일 1군 캠프에 합류했고 12일 첫 불펜 피칭 30개를 소화하는 등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 중이다.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허삼영 감독은 “최하늘의 보직을 확실히 정해 놓은 건 아니지만 현재로서 선발에 무게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한 공을 던지고 구위, 신체 밸런스 모두 기대 이상이다. 5선발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이 선수가 어느 만큼 하는지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하늘 또한 선발 보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저는 선발과 중간 모두 던질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선발이 더 좋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 제가 가진 구종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선발로 뛰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5선발 경쟁과 관련해 “현재 후보는 4~5명이다. 자기 역량을 펼치는 선수가 5선발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쳐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