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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닥터' 유이, 쓰러진 김범 향해 "일어나, 정지훈!" 정체 다 알았다···정지훈 영혼, 점차 사라져[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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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고스트 닥터' 유이가 김범과 정지훈의 비밀을 알아차렸다.

15일 방영한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는 병원으로 돌아온 고승탁(김범 분)이 차영민(정지훈 분)에게 혹독하게 훈련을 받는 장면이 그려지며 희망찬 모습을 보였으나 장민호(이태성 분)에게 위협을 당하는 모습에 긴장감을 조성했다.

한승원(태인호 분)은 차영민이 발작을 일으키도록 만든 범인으로 장민호라고 의심했다. 차영민이 기도에 음식물이 들어가 위급해진 당시, 장민호가 차영민의 병실에서 나왔던 것. 그러나 장민호는 "나는 기억에 없다. 나는 내 손으로 피는 안 묻힌다"라면서 펄쩍 뛰었다. 이에 한승원은 이 행위가 차영민의 영혼이 한 짓임을 알았다.

한승원은 고승탁에게 "고승탁이야, 차영민이야. 까고 대화 해"라면서 지긋지긋한 표정을 지었다. 고승탁은 "차 교수가 전하라더라. 고승탁은 아무것도 아닌 애가 아니라고"라면서 "됐고, 이 사람 건들지 마라. 내 사부다"라며 달라진 모습으로 한승원에게 경고를 날렸다. 

병원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한 고승탁은 차영민에게 "나를 이렇게 건드려놨으면 책임져라"라면서 "차영민에게 고승탁이 있는 게 아니라 고승탁 안에 차영민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 자신만의 의술을 익힐 것을 다짐했다. 이에 만족스러운 웃음을 짓던 차영민은 고승탁을 손수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승탁은 의대에 큰 뜻 없이 진학해 인턴 생활도 엉망으로 했던 불량 학생이었다. 차영민은 인턴 때 배우는 것부터 배우라며 윽박을 질렀다. 고승탁은 불만 어린 얼굴로 착실히 차영민이 시키는 대로 공부하며 잠까지 줄였다. 이후 고승탁은 처음으로 사람을 살리며 눈물 섞인 얼굴로 환호를 질렀다.

고승탁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장세진(유이 분)이었다. 장세진은 고승탁의 동료 인턴이 "차 교수님 사고 후 고승탁이 수술을 하면 놀라웠다"라고 말한 걸 들었다. 이어 안도현(고승우 분)이 장세진에게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 거냐, 아니면 알고 그런 거냐. 차 교수님이지 않냐"라고 말해 한 번 더 의심에서 실증으로 다가갔다. 이후 장세진은 고승탁이 허공에 대고 "차영민 안에 내가 있는 게 아니라, 차영민이 내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걸 들으며 입을 틀어막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장세진은 고승탁을 차영민 대하는 것처럼 굴었다. 고승탁을 고승탁으로 본 게 아닌 셈이다. 그러나 화가 잔뜩 난 장민호가 고승탁에게 화풀이를 했다. 장민호는 사람을 사서 고승탁의 머리를 때리게 한 것. 외부의 강한 충격에 고승탁은 정신을 잃고 차영민의 영혼은 튕겨져 나갔다. 차영민은 병원 바깥으로 나갈 수 없는 몸이지만 고승탁에게 빙의했을 때만 자유로울 수 있었다. 

장세진은 "정신 차려, 차영민!"이라고 외쳐 고승탁의 정체를 눈치챘음을 드러냈다. 영혼으로 바닥에 나자빠진 차영민은 놀랐으나 그것도 잠시였다. 차영민의 영혼이 소멸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평화로웠던 분위기에서 긴장감 넘치는 결말 장면에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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