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착하지 못한 김하성, 올해 트레이드 후보 중 한 명" 美 매체 예상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2.16 04: 34

미국 매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올해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가능성이 있는 트레이드건을 살폈다. 모두 10명을 뽑았는데, 김하성도 포함됐다.
매체는 가장 먼저 뉴욕 양키스 내야수 미구엘 안두하를 거론하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콜로라도 로키스행 가능성을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 OSEN DB

김하성은 6번째에 언급됐다. 매체는 “한국의 스타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신인 시즌 동안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김하성은 117경기에서 타율 2할2리(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출루율 .270, 장타율 .352, OPS .622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지는 못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밀렸다. 그렇다고 지명타자로 활용 가능성도 적다. 매체는 “김하성을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것은 낭비가 될 것이다”고 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성향을 고려하면 트레이드 가능성이 적은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공격적인 면에서 보여준 게 약했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이 김하성에 대해 아쉬운 점으로 그간 공격력을 많이 지적하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팀으로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론했다. 매체는 “아직 계약이 남아있지만 그를 이적시키고 돈을 확보, 선수에게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김하성이 환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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