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5)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며 마침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KT 관계자는 16일 “데스파이네가 미국 현지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오는 17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데스파이네는 이달 초 미국에서 무증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국내 입국이 지연됐다. 이후 약 두 차례의 PCR 검사에서 계속 양성이 나오며 발이 묶였지만 15일 마침내 음성 판정을 받고 이날 한국행 비행기 탑승이 이뤄졌다.

데스파이네는 17일 입국과 함께 방역택시를 타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부산 기장군으로 향해 일주일간의 자가격리를 진행한다. 이후 PCR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24일 공식적으로 격리가 해제된다. 이미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이 과정을 거쳐 캠프에 합류한 상태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시즌 33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39의 호투에 힘입어 총액 135만달러에 KT와의 3년 연속 동행을 확정지었다. 나흘 휴식이 특징인 그는 올해도 쿠에바스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 통합 2연패에 힘을 보탠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