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김경란에 썸이란 감정 태어나 처음 느껴" 진심 고백(대한외국인)[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2.17 06: 59

지상렬이 김경란에게 숨겨왔던 썸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는 연예계 대표 솔로인 가수 토니안,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 개그맨 지상렬, 그리고 피원하모니 인탁 등이 출연했다. 
대표 노총각 지상렬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하늘에서 허락해 방송국에 나온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알람과 기계가 깨워줬는데 이제는 김경란 같은 반쪽이 있어야 한다. 조만간 알맹이를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우담발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란은 "프러포즈 한 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고백 받은 느낌이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용만은 "썸타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지상렬은 "작년에 슬쩍 왔다갔다. 신봉선은 아니다"며 "용만이 형이 알고 박명수가 알텐데, 썸이란 걸 이해 못했다. 만나면 만나고 아니면 아니다. 근데 내가 몇 년 만에 그런 사람을 만났다. 북경 오리 집에서 밥을 먹다가 '아 이런 게 썸이구나'를 느꼈다. 그 주인공이 김경란이다. 김경란 때문에 '이게 썸이구나'를 처음 알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상렬은 "이유가 없다 '이게 뭐지?' 싶더라. '너 나랑 만나볼래?' 이런 게 아니라 '어 사람이 괜찮은 거 같은데'였다. 이전 여성분들과 만남의 온도가 다른 거다. 오늘 처음 얘기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토니안은 "썸은 서로 느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궁금해했고, 지상렬은 "일방적인 썸"이라고 답했다. 김경란은 "전혀 몰랐다. 그때가 오빠랑 내가 5년 만에 처음 만났었다. 방송에서 만났다가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다. 그날 두 번째로 만나서 북경오리 집에서 한 잔 하며 얘기를 나눴다. 오늘이 세 번째 만남"이라며 놀랐다.
당황한 김경란은 "오빠 진짜냐?"고 물었고, 지상렬은 "진짜"라며 거짓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김경란은 "아까 오빠가 정답으로 '폭설'을 못 맞히는 걸 보고, 박명수 오빠가 '저런 사람은 절대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김경란은 "다정하고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 좋다"며 "최근에 무속인 여섯 분이 있는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그분들 이야기에 따르면, 내가 외국분을 만나면 좋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마 연하일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상렬은 "그때 오리 뱉어내"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변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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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외국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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