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아이폰’ 이렇게 나올까?… 빠르면 2023년 출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17 08: 33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최대 경쟁사 애플의 신형 폼팩터가 알려지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자이너의 추측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아이폰 에어’로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외신 ‘폰아레나’는 컨셉 디자이너 안토니아 드 로사가 제작한 애플의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를 보도했다. ‘아이폰 에어’로 추측되는 이번 제품은 16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5nm 애플 M1칩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폰13 시리즈’에 적용된 A15 바이오닉 칩보다 10억 개나 많다.
디자인은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같은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로 구성했다. 크롬 힌지를 사용하며, 알약 모양의 펀치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그간 다양한 디자인의 폴더블 아이폰을 시험해봤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판매 중인 제품이 대한 소비자 반응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평했다.

컨셉 디자이너 안토니아 드 로사가 제작한 '아이폰 에어' 예상 이미지.

애플 제품의 전문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에어’가 빠르면 오는 2023년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월의 예측보다 약 1년 정도 빨라졌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폴더블 아이폰이 빠르면 2023년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경쟁하는 제품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폭발적으로 성장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890만 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8%의 성장했다. 2년 후에는 3000만 대 규모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업체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선다는 분석도 나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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