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5선발 경쟁, 가장 두드러지는 후보는 누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2.17 18: 28

5선발 찾기. 삼성 마운드의 스프링캠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장필준, 양창섭, 허윤동, 이재희, 최하늘 등이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이다. 현재로서 장필준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황두성 1군 투수 코치는 “5선발 후보군 모두 나쁘지 않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선발진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황두성 코치는 장필준의 선발 전향에 대해 “중간에서 던질 때보다 선발로 나서는 게 더 편할 것 같아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펜 피칭에서 보여준 모습만 놓고 봤을 때 장필준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다. 강력한 구위와 변화구 구사 능력도 좋다”고 호평했다.

황두성 코치 / OSEN DB

또 “장필준과 대화를 많이 나눴고 선수가 자신감을 되찾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경기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 꾸준히 기회를 주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두성 코치는 양창섭의 현재 상태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양창섭과 장필준 모두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기회를 잡는 선수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이드암 최하늘에 대해 “솔직히 기대 이상의 모습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구위와 공의 움직임 모두 좋다. 성격 자체가 차분한 스타일”이라고 긍정적인 요소를 확인했다.
지난해 대체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좌완 이승민은 퓨처스 캠프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에 황두성 코치는 “실력이 부족해 1군 캠프 명단에서 제외된 게 아니다. 투수 파트 코치들이 이 선수의 퍼포먼스를 잘 알고 있다. 퓨처스에서 준비하다가 1군에 공백이 생기면 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황동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시즌 중에 한 번씩 1군에 콜업해 선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리 염좌로 재활군에 합류한 좌완 백정현에 대해 “백정현은 허리 상태가 약간 좋지 않아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합류가 늦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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