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신인 투수 윤태현(19)이 1군 캠프에 합류했다.
SSG의 2022년 신인 1차 지명 주인공 윤태현은 지난 16일 제주도로 향했고, 17일 오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캠프에 합류했다. 퓨처스 캠프지가 있는 강화도 SSG퓨처스필드에서 지난 2일부터 훈련을 하던 윤태현이 2022년 신인 중 처음으로 1군 캠프지에서 선배들과 운동을 하게 된 것이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1군 캠프 합류 후 불펜 피칭을 한 윤태현은 ‘나이스 볼, 나이스 볼’ 등 1군 불펜 포수들이 감탄하게 만들었다.

윤태현은 “밖에서 피칭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긴장을 좀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았다”고 불펜 피칭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모습 보여드려 끝까지 남는게 목표다”고 전했다.
2군 캠프지에서도 윤태현을 두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올해 1군에서도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구단은 “수준급 구위와 볼끝 무브먼트가 좋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OSEN과 인터뷰에서 “제구력에 자신이 있고, 좋은 경기 운영 능력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인 적도 있다.
아직 퓨처스팀에서 몸을 더 만들 필요는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 아마추어 시절과 프로에서 선수의 능력을 더 끌어 올리고 단련시키는 시스템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재능이 있어 1차에서 뽑힌 선수지만 프로 1군 무대에서 통하려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르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구단은 윤태현을 1군 캠프지로 보냈다. 기대한대로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보고, 동시에 그에게 선배들 틈에서 경험을 축적하길 바라고 있다.
윤태현이 1군 캠프지가 있는 제주도와 2군 캠프지가 있는 강화도를 오가며 얼마나 더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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