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 팀도, 두려운 팀도 없다...아시아 최강 증명할 것"...황선홍 U-23 감독의 아시안컵 출사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7 18: 24

 황선홍(53) U-23 대표팀 감독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2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 결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C조에 배정됐다. U-23 대표팀은 올해 6월 1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에서 2020년 태국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 추첨 결과에 황선홍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황 감독은 "공교롭게도 동남아 팀들과 한 조에 속했다. 만만히 볼 팀도, 두려운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면밀히 준비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세 팀 다 만만히 볼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베트남 축구를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베트남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 팀에 대한 정보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깊게 뿌리내려 있기 때문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유럽에 나와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차출 문제에 있어서는 구단의 협조를 비롯해 여러가지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가능한 한 좋은 전력을 꾸려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시아 최강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가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해서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께서도 23세 이하 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다면 반드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황선홍호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 H조에서 필리핀(3-0 승), 동티모르(6-0 승), 싱가포르(5-1)를 차례로 꺾고 3전 전승,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올랐다. U-23 아시안컵 본선은 16개국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해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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