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1개가 만원이 넘어?' 국가비, 격리위반後 영국 토스트 가게 근황 봤더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18 05: 13

셰프출신 국가비가 지난해 런던에 토스트집을 오픈하며 화제가 된 가운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근황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 가운데 그가 팔고있는 토스트 가격 또한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18일 새벽(한국시간 기준), 국가비가 개인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국가비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토스트집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짧은 영상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팬들이 많이 찾는 듯 국가비는 "오늘 말 걸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정신 너무 없어서 대답을 잘 못 했어요"라며 제대로 인사를 전하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을 덧붙였다. 
앞서 국가비는 지난해 10월 자궁내막증 치료를 위해 영국에서 귀국해 코로나19 자가격리를 하던 중 생일파티를 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국가비의 행동이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고 국가비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검은 국가비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국가비는 다시 SNS 활동을 재개했다.
국가비와 남편 조쉬와 각각 개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국내외 많은 팬들이 구독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조쉬가 운영하는 '영국남자' 채널에선 영국의 유명 배우들까지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최근엔 '영국남자' 조쉬가 아내 국가비의 도움을 받아 영국 런던에 토스트 가게를 오픈한 영상을 공개했는데, 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쉬 역시 '영국남자' 채널에 '8년 동안 아무도 안해서 결국 저희가 했습니다...'라는 제목과 '영국에 한국 길거리 토스트 가게 열었더니... 현지인들 난리남!!'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영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 뿐만 아닌,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건 요리사 출신인 아내, 국가비의 공도 크다. 그가  모짜렐라 치즈를 김치 사이에 두 겹으로 올린 일명 '김치 토스트'를 개발했기 때문. 덕분에 더욱 많은 인기를 보이고 있지만, 그 인기만큼 호평과 혹평이 나뉘어진 모습이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 곳을 직접 다녀왔다는 현장 사진을 올리며 "사람이 너무 많아 줄을 1시간 이상 기다렸다", "1시간 넘게 (기다려)겨우 먹었다"고 후기를 올렸다. 그 만큼 이들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 셈. 
또 다른 누리꾼은 이들이 판매하고 있는 메뉴판 사진을 아예 공개했는데, 사진 속 적혀져 있는 토스트 가격이 눈길을 끈다.  대부분 가격이 4.6파운드에서 6.5파운드 사이. 18일 기준 1파운드에 1,629.92 원 환율을 계산하면 토스트 1개의 가격이 약 7천 300원에서 1만 5백90원 가량된다. 물론 영국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한국에서 사먹는 금액과 동등하게 비교할 순 없지만 누리꾼들은 대부분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조쉬는 이 가게를 오픈하기 전 영국 학생들에게 먼저 시식하는 영상을 올렸었고, 당시 가격에 대해서 궁금해하자 "한 2~3파운드 (대략 3천원에서 4천원)' 정도"라고 답했었다. 하지만 해당 학생은 "더 비싸게 받아도 뭐라할 사람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그 만큼 토스트의 맛을 호평했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가게 오픈 전 예상 책정 금액보다 2배 이상은 높아진 금액으로 토스트를 판매하고 있는 두 사람. 가격 책정이야 판매하는 사람의 자유라지만, 한국인과 현지인의 입맛과 생각차이가 도드라지게 나뉘어진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국가비는 2013년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로, 유튜브 채널 ‘국가비’를 운영 중이다. 2015년 영국인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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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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