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결혼식 했는데...브래드 피트, 이혼한 졸리와 1960억 부동산 소송[Oh!llywood]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2.02.18 17: 05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이번엔 부동산 소송으로 시끌벅적하다. 브래드 피트가 자신의 동의 없이 프랑스 부동산 샤토 미라발의 지분을 매각한 안젤리나 졸리를 고소한 것.
17일 페이지 식스 등 외신은 “브래드 피트가 전 부인인 안젤리나 졸리를 상대로 프랑스 부동산인 샤토 미라발 지분을 불법 매각한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보도했다. 샤토 미라발은 지난 2014년 그들이 결혼한 곳이다. 포도밭의 가치는 1억 6400만 달러(한화 약 1960억 원)로 알려졌따.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14년 결혼식을 올렸던 샤토 미라발의 수익성을 상배장의 동의 없이 팔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졸리가 그의 허락 없이 자신의 지분을 러시아의 보드카 재벌인 유리 셰플러에게 팔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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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 고등법원에 제출된 문서에서 피트 측은 “졸리는 피트가 알지 못하는 사이 판매를 완료했다”라며, “셰플러와 그의 계열사들이 피트가 헌신한 사업을 통제하고 피트의 미라발 투자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졸리는 2013년 보수공사를 위해 기부하는 것을 완전히 중단했지만, 피트는 수백만 달러를 계속해서 투자했다.
샤토 미라발은 프랑스 남동부에 있는 프로방스 알프코트다쥐르 지역의 코렌스 마을에 위치해 있다. 35개의 방이 있는 이 저택은 피트가 많은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해자, 분수, 수도교, 연못, 예배당, 포토밭이 무성한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피트와 졸리는 지난 2008년 2,840만 달러(한화 약 340억 원)에 이 부동산을 사들였고, 2014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피트는 샤토 미라발 포토밭을 수백만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발전시켰고, 세계 최고의 로제 와인 생산지 중 하나가 됐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춰며 세기의 커플이 됐고, 2014년 결혼했지만 슬하에 여섯 아이를 둔 채 2016년 9월 이혼을 발표해 충격을 줬다. 이후 두 사람은 법적으로 이혼했지만, 양육권 다쿰을 계속해오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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