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정도” 직장폐쇄에도 꺼지지 않는 열정, 이치로는 왜 캠프 몸만들기를 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19 13: 14

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48) 단장 특별보좌 겸 인스트럭터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노사단체협약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직장폐쇄가 계속되고 있다. 직장폐쇄로 인해 스프링캠프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9일(이하 한국시간)에는 결국 시범경기가 일부 취소되면서 오는 3월 6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만약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하다면 나머지 시범경기들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치로는 스프링캠프가 열릴 것을 대비해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치로가 구단 캠프 시설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라며 이치로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 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 단장 특별보좌 겸 인스트럭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노사협상이 난항에 빠지면서 스프링캠프 시작이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치로는 젊은 타자, 투수들을 지도하기 위해 변함없이 몸을 만들기를 시작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달리기와 캐치볼, 티 배팅 등을 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일본여자고교야구 선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투수로 나서 완투한 피로가 남아있다고 밝힌 이치로는 어깨 상태에 대해 “아직 50%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시애틀에서만 14년을 뛴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19시즌 동안 2653경기 타율 3할1푼1리(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OPS .757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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