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세영 "얼굴없는 귀신에게 '언니'라 부르고 모면"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2.19 23: 56

'아는 형님' 이세영이 귀신을 마주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성덕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세영이 출연해 어릴 적 귀신을 마주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이날 이세영은 하고 싶은 걸로 '나를 맞혀봐'를 써놔 퀴즈를 진행했다. 이세영은 "내가 어렸을 때 어떤 충격적인 걸 보고 한 말이 있어. 그 말이 뭘까?"라 질문했다. 그러자 강호동은 "어렸을 때 귀신분장을 한 사람들이 화장실 가는 걸 보고 '귀신도 화장실 가는 구나'라 했어"라 예상했고, 이세영은 "중학생 때 있었던 일이고 산길이야"라고 힌트를 주었다.

그러자 김영철은 "귀신을 보고 '아! 놀랐잖아요'라고 했어"라 말했고 정답을 인정받았다. 이세영은 "어릴 때 집에 있었는데 나는 휴대폰이 없었어. 집전화로 엄마가 마중을 나오라고 하셨어. 우리집에서 역으로 내려가는 길이 대로변이 있고 산길이 있는데 나는 산길로 간 거야.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가 안 보여서 약국에 가서 전화를 하니까 엄마가 이미 집에 가셨다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후 "그때가 이미 밤이었는데 나는 다시 산길로 간거야. 무서워서 노래를 부르면서 가는데 얼굴을 딱 올리니까 귀신얼굴이 25cm, 30cm 앞에 있었어. 핸드폰을 하고 있는데 머리가 길고 얼굴이 없었어. 바로 "놀랬잖아요, 언니"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집에 갔어. 해코지 할 거 같아서"라 덧붙였다.
이에 김희철은 "괴담도 좋아해?"라 물었고, 이세영은 "괴담이랑 귀신 이야기 좋아해. 괴담프로도 즐겨보는데 어느 날에는 초인종이 울려서 문을 열어보면 박스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 그걸 보고 있는데 우리집 초인종이 울리는 거야. 화면을 보니까 아무도 없고. 배달이나 그런 게 왔다갔을 수 있으니까 보고 있는데 한 번 더 초인종이 울렸어"라고 말을 이었다.
그런 다음 "화면엔 아무도 안 보이고. 영화보면 문 열고 '뭐지' 하는 순간에 귀신이 들어오잖아. 그래서 굵은 소금을 챙겨서 문 조금 열고 뿌리면서 '나가라'고 했어"라 보탰다. 그러자 이진호는 "나도 가끔 집에서 혼자 있는데 '나가라, 5, 4, 3' 이러고 그래"라 공감했고, 이상민도 "혼자 사는 사람들은 다 그래"라 말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한편 이세영은 '나를 맞혀봐'를 진행하며 메이크업을 다 하고 갔는데 감독님이 "이제 헤어, 메이크업 하면 되지?"라 물어서 사실대로 대답은 못하고 한 번 더 메이크업을 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세영은 "남자분들은 진하게 화장을 하지 않으시면 잘 모르시기도 하는 것 같아"라며 무안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서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방구석 스포츠 마니아'라 밝힌 그는 글러브를 끼고 만화로 배운 '뎀프시 롤'을 선보이며 웃음을 참지 못해 이수근의 관심을 받았다. 이수근은 "이러다 운동선수 만나겠는데?"라고 물었고 이세영은 "운동선수는 싫어. 아버지가 합기도를 하셨어. 관절을 너무 아파하셔서 그걸 보는 가족들이 속상하니까"라 전했다. 이어 "나는 진호가 이상형이야. '세자 책봉'이라는 프로 할 때부터 좋아했어. 무슨 생각 하는지 궁금해"라 답했다. 이진호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씩 있다"며 자랑했다.
이세영은 서장훈에게 부탁해 1:1 농구교실도 즐겼다. 서장훈에게 레이업 슛과 페이드 어웨이, 3점 슛을 배운 이세영은 배운 대로 바로바로 해내며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내가 시범 보인 대로 해서 놀랐다"며 두 손 모두 엄지를 치켜들었고, 이세영은 "나 재능있어?"라며 진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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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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