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 아닌 것 같다” ML에서도 남달랐던 피지컬, 한국 오니 감탄 연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20 04: 20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1)가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강렬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823를 기록한 강타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체격과 운동능력을 과시한 푸이그는 30홈런을 기록한 시즌은 없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타구속도도 시속 89.5마일(144.0km)로 메이저리그 평균 88.3마일(142.1km)을 넘겼다.
키움에 온 푸이그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푸이그의 체격과 파워는 모든 선수들이 칭찬하는 푸이그의 강점이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OSEN DB

지난해 1군에 데뷔한 1라운드 유망주 김휘집은 “푸이그는 덩치가 너무 좋아서 진짜 지구인이 아니라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 같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선수가 되려면 체격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많이 성장해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도 좋고 밝고 분위기 메이커다.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프로 3년차 시즌을 맞는 신준우도 “푸이그가 무거운 성격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몸을 풀 때나 운동할 때 보면 우리보다도 더 파이팅이 넘친다. 시즌에 들어가면 우리팀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푸이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보기에도 푸이그의 파워는 남다르다. 김웅빈은 “푸이그를 보니 (박)동원이형 몸에서 몸이 반 정도 더 있는 것 같더라”라고 웃으며 “나는 체격을 키운 것이 이정도다. 푸이그를 보니까 내가 힘이 모자라는 선수가 된 것 같다. 푸이그가 워낙 덩치도 크고 파워도 좋아서 미국에서 그렇게 야구를 잘할 수 있었나 싶다. 몸을 보고 또 치는 것을 보면서 감탄했다”라며 푸이그의 남다른 피지컬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진 2차 캠프에서 실전 훈련에 돌입한 키움은 시범경기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자가격리 때문에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리고 있는 푸이그도 시범경기 전까지 100%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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