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홍성흔, 자녀 성교육 문제 고민→이천수, 3일 째 격리된 까닭은?[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20 06: 59

'살림남'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자녀의 성교육에 대해 고민했다.
1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홍성흔, 김봉곤 훈장네 이야기가 나왔다.
살림남의 새로운 얼굴 이천수는 3일 째 방 안에서 나오지 않은 몰골로 첫 등장을 했다. 파격적인 모습에 모두가 놀란 건 당연한 일. 이천수는 "제가 말하면서도 웃긴데, 제가 딸 주은이한테 삐져 있다"라며 농성에 들어간 상태임을 밝혔다.

큰딸 이주은은 "아빠는 너무 잘 삐진다. 야식 먹자고 했는데 안 먹는다고 해서 삐지고, 엄마가 야식 먹자고 하니 안 먹는다고 '너 다이어트 안 하냐?'이런다"라며 아빠의 '토라짐'이 하루이틀이 아님을 고했다. 이에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은 "모든 사람들이 아빠를 상남자라고 아는데, 우리 집에서 아빠가 제일 잘 삐지지 않냐"며 웃었다.
큰딸 이주은은 3일 간 아빠를 못 보는 것에 "아빠 안 봐도 돼. 내 얼굴 보면 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주은은 이천수와 똑닮은 딸로 유명했던 것. 이에 웃음이 터진 심하은은 "엄마도 괜찮아. 주은이 보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몰래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가다 딸 주은을 보고 '쉿' 표시를 하는 등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가족들이 자신을 돌보러 올라오지 않는 것에 크게 상심했다. 게다가 이천수는 170만 원 짜리 모니터가 깨어진 것에 "야! 너네 중 누가 깼어!"라며 화를 벌컥 냈다. 심하은은 "3일 만에 내려와서 '야, 너네' 이러면 어떻게 하냐"며 속상한 모습을 보였다.
 
심하은은 아이들에게 "아빠는 운동만 한 사람이고 그 중에서도 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때의 방식을 우리에게 하니까, 아빠도 고쳐야 한다. 그리고 우리도 많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라며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했지만 갈등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청학동 서당 김봉곤은 재정난에 시달렸다. 청학동 서당의 전기세는 무려 250만 원이었던 것. 김봉곤의 아내는 결단을 내렸다. 집을 팔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그러나 김봉곤은 완강히 반대했다. 김봉곤은 "우리가 직접 땅 고르고, 집까지 지은 곳이다"라며 아내를 설득하고자 했다. 김봉곤의 아내는 눈물을 그렁거리며 "이 집 팔고 대출 갚으면 얼추 된다. 고생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다현이가 번 돈을 여기에 이렇게 쓰고 싶지 않다"라며 마음 아픈 표정으로 김봉곤을 보았다. 김봉곤 부부의 막내딸 다현은 얼마 전 트로트 요정으로 이름을 알려 수많은 방송 출연 중. 이에 김봉곤도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3월 말 우리집 2층 바닥 공사 등을 해보자"라며 각서를 썼다.
홍성흔과 김정임 부부는 사춘기 자녀들에게 성교육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특히 아들 화철은 부모와 함께 드라마 키스신을 함께 보고 있던 것. 어색해하는 부부를 두고 아들 화철은 "이걸 왜 부끄러워하는 거야. 이걸 부끄러워하는 엄마 아빠가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홍성흔은 눈을 부리부리하게 뜨며 "너는 얼마나 아는 거야"라고 물었다. 
홍성흔의 아들은 아무렇지 않게 "대한민국 중학교 2학년 90퍼센트는 그거 다 알 걸?"이라고 말해 부부를 놀라게 했다. 김정임은 애써 침착한 말투로 "네가 말하는 그거는 대체 뭐냐"고 물었고 아들 화철은 씩 웃으며 "엄마 아빠가 생각하는 거!"라고 말해 부부의 머리를 감싸쥐게 했다.
이에 부부는 성교육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홍성흔은 "솔직히 얘기해야 하냐. 그 적나라한 걸"이라며 걱정을 표했다. 김정임은 "전문가 선생님의 상담을 통해 배워오는 건 어떨까"라며 의견을 구했다. 홍성흔은 "우리가 먼저 배워야지"라고 말하며 흔쾌히 고개를 끄덕여 아이들을 위한 아빠로서의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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