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1군 캠프 대신 재활군에서 시즌을 준비 중인 좌완 백정현(삼성)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칭 도중 허리에 불편한 증세를 느낀 백정현은 지난 8일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황두성 투수 코치는 “백정현은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고 있다. 가벼운 허리 통증이 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전했다.
백정현은 21일 선수단 프로필 사진 촬영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통증에서 벗어난 덕분일까. 표정도 한결 밝아 보였다.

그는 “스트레칭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는데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통증에서 벗어나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 중인 백정현은 다음 주부터 불펜 피칭에 돌입한다. 1군 선수단의 합숙 훈련이 끝날 무렵 1군 캠프에 합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정현은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 자책점 2.63으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백정현은 삼성과 4년 최대 총액 38억 원(계약금 14억 원, 연봉 합계 20억 원, 인센티브 합계 4억 원)의 조건에 잔류를 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