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결혼 7년 만에 임신했다. 두 번의 아픈 유산을 겪은 후라 이들 부부는 ‘기적’이라 표현하며 좋은 소식을 전했다.
진태현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2021년 저희 부부는 2번의 유산이 있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듯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또 한번의 자연스러운 기적 찾아왔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박시은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제 안정기에 들어왔고 산모 태아 건강합니다. 우리 부부 처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지난 겨울 내내 시간이 멈춰있는듯 힘든 여정이었습니다”며 “앞으로 건강한 우리 아내 결과가 안좋아도 언제나 괜찮으니 이번엔 완주 할수 있길 모두 응원해주세요! 저도 제 모든걸 바쳐 완주를 돕겠습니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박시은도 “저희 가정에 가족이 한명 더 생겼어요. 감사하게 또 새생명이 찾아와주었고 저희 세식구 모두 기다리던일이라 아주 기뻐하고 있답니다”고 행복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1월초부터 입덧으로 고생은 좀 하고 있지만 그것마저도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다보니 어느덧 12주가 지나 안정기가 되었네요. 늘 마음으로 함께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저 또한 같은 마음으로 응원할게요. 모두 건강 잘지키세요”라고 덧붙였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해 2015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된 대학생 세연 양을 자신들의 딸 박다비다로 입양했고,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세 가족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그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던 바. 두 사람은 힘든 경험이지만 이를 숨기지 않고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동상이몽2’ 홈커밍 특집에 출연해 2020년 11월 임신에 성공했지만 한 달 뒤 계류유산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지난 5월에도 또 한 번 아픔을 겪었다.

진태현은 당시 “심박동의 멈춤으로 아무도 알수없는 우리의 소중한 기회는 또 사라졌다. 5개월동안 두번의 아픔으로 상실과 절망의 감정으로 우리 두사람은 잠시 모든걸 멈췄다. 하지만 40대의 나이에도 자연스럽게 계속 기회를 주시는 그 분과 우리도 희망을 품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두사람은 손을 잡고 크게 울고 앞으론 늘 그렇듯 다시 웃기로했다”고 했다.
박시은은 역시 “잠시 멈췄습니다. 마음이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질 않아서요. 두 번째 겪어본 일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남편이 올려준 글을 보며 고마워서 울컥했는데, 그곳에 남겨주신 많은 분들의 위로에 또 다시 눈물이 났어요. 감사해서요”라는 글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던 바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드디어 ‘아기천사’가 찾아왔다. 두 번의 유산을 겪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안정기에 접어 들었다고. 이에 이들을 향해 축하가 쏟아졌고 진태현은 “여러분 댓글이 너무 많아서 하트를 하나씩 하다보면 인스타그램이 화낼까봐 여기다 대표로 하트를 날려요. 감사합니다. 또 여기다 댓글 남기면 더 힘들어져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리 부부 힘낼게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진태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