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이하 AGT)'로 돌풍을 일으킨 현역 가수 제인 '나이트버드' 마르크제프스키(Jane 'Nightbirde' Marczewski)가 암 투병 끝에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1일(현지시간) TMZ에 따르면 유방암 투병 중인 제인은 폐, 척추, 간으로 전이된 암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0일 사망했다.
이 비보는 'AGT'의 우승 후보였던 제인이 지난 해 8월 악화되는 병세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후 나왔다.

제인은 "오디션 이후, 제 건강은 악화됐다. 암과의 투병에는 제 모든 에너지와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SNS를 통해 전했던 바다. "이번 AGT 시즌에서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라고 덧붙였다.
제인은 이 프로그램에서 역대급 오디션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바다. 그는 자신의 암투병 심경을 담은 '괜찮아'란 곡을 불러 전해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또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로부터 골든 버저 상을 받았으며 해당 공연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약 4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는 "제 생존확률은 2%입니다. 그런데 0%가 아닙니다. 2%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제인은 지난 2017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2019년에 의사가 그녀에게 "3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고통에도 제인은 'AGT'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며 "'AGT'를 통해 세상 사람들과 마음을 나눈 것은 영광이었고 꿈이 실현됐다. 내가 겪은 고통이 전 세계인의 눈을 크게 뜨게 하는 아름다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적적인 일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AGT'의 하위 맨델 심사위원은 SNS를 통해 제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나이트버드'는 우리의 모든 삶에 영감을 주는 밝은 빛이었다.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하고 그녀의 가사와 가사를 통해 배워야 한다. 그녀의 사망이 비통한 만큼 그녀를 만나고, 듣고, 알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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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인 '나이트버드' 마르크제프스키 SNS, 'AGT'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