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암 수술후 '패혈증'까지… 집이 '피'로 흥건” 충격! (‘호적메이트’)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2.23 00: 03

‘호적메이트’ 김태원이 과거 앓았던 패혈증을 언급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이경원 이준범)에서는 김태원과 김영아 남매의 가슴 뭉클한 하루가 그려졌다.
어떻게 승마를 시작했냐는 김태원의 물음에 동생 김영아는 “내가 류마티스 때문에 관절이 휘고 힘들잖아. 그래서 주변에서 같이 하자고 해서 했는데 괜찮아. 오빠한테 좋은것 같아. 운동량이 엄청나다”라고 말하며 승마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말에 올라탄 김태원은 “어떠냐 멋있냐?”라고 동생에게 물었다. 김태원은 “로커들은 이런 걸 잘한다. 그냥 던진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무대에서 기타를 들듯이 말을 기타라고 생각하고 타겠다”라고 말하기도.
말을 타고 난 후 남매는 LP 카페를 찾았다. 김영아는 “둘째 오빠랑 많이 갔다”라고 말했다. 남편을 어디서 만났냐는 김태원의 질문에 김영아는 “길을 걷는데 쫓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원의 매제가 등장했다. 계속해서 연애스토리를 묻는 김태원에게 김태원의 매제는 “(옛날에 늘) 취했으니까 모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빠한테 30원을 받으면 동생한테 10원을 줬다. 왜 그런지 몰라. 형제들이 학교 간 후에 혼자 남아있는 동생이 측은했던 것 같다”라고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주문한 돈까스가 나오자 김태원은 “4년만에 먹는 돈까스다”라며 감탄했다. 신장이 좋지 않아 저염식을 해야한다는 김태원을 “맛있는 걸 포기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매제는 “아팠을 때도 문을 안 열어줬다”라며 패혈증으로 걸렸던 과거 상황을 언급했다.
김태원은 “어느 정도였냐면 호스로 물을 얼굴에 들이 부으면서 잤다. 집이 피와 물로 흥건했다. 그거를 어떻게 보여줘”라고 말해 동생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영아는 “오빠가 아프기 일주일 전에 전화가 왔다. 삶을 정리하는 식으로 말을 했다. 하늘이 무너졌다. 다행히 이름이 부활이라 그래서 그런지 완치가 됐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다시 태어나도 서로의 호적메이트로 태어난다라는 질문에 김태원과 김아영은 모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김태원은 “패혈증이 2년 전이다. 그 전에 아팠을 때 경규형이 왔다. 아무 말도 안 하더라. 많이 안 좋아보였나 보더라. 예전에 암 수술했을 때도 같이 있었다. 살려놓으면 이렇게 되고 살려 놓으면 이렇게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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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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