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밤''미스트롯3' 출연 제의 받은 간미연···심은진 "시부모님 위해 출연"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23 01: 36

'화요일은 밤이 좋아' 베이비복스 간미연이 가창력을 인정받아 '미스트롯3'에 제안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요밤')에서는 시대의 아이콘 특집으로 김완선, 베이비복스의 간미연과 심은진이 출연해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김완선은 여전한 미모와 몸매는 물론 춤 실력과 노래 실력을 자랑해 모두의 얼을 빼놓았다. 장민호는 "어쩜 그렇게 그대로냐. 비법이 있냐"고 물었다. 김완선은 "관리 엄청 하죠. 목숨 걸고 한다"라며 혹독한 관리가 있음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른 바 백조는 수면 아래 부지런히 헤엄을 치는 물갈퀴를 갖고 있다는 말이 증명된 셈이었다.

김완선은 후배  가수들과 함께 옛날 자신의 노래로 무대를 꾸려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였다.
심은진은 시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12년 만에 함께 한다는 베이비복스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되기 마련이었다. 이른 바 Z세대의 아이콘이었던 것. 심은진은 출연 이유로 "시부모님께서 '화요일은 밤이 좋아'의 애청자이시다. 시부모님을 위해 나왔다"라면서 "제가 출연한다고 하니 여기저기 자랑하시더라"라고 말해 사랑받는 며느리임을 드러냈다.
심은진은 '미스트롯2'의 주역인 출연진들에게 "방송 끝나고 다들 사인해주셔야 해요"라고 말하며 시부모님을 극진히 생각하는 티를 냈다. 이에 김다현은 "우리가 받아야 하는데, 사인!"이라고 외쳐 선배 가수에게 선택당한 영광을 비명으로 표현했다.
간미연은 그 시절 그대로의 스타일링은 물론, 일명 '간미연 머리'를 그대로 하고 나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간미연은 "그때 같다"라면서 "계속 부끄럽다"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김다현이 은가은을 지목할 때 "오늘 중학생 같아서 골랐다. 중학생끼리 붙어보자"라고 말하자 "나 불렀어?"라며 애교스럽게 응수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간미연의 방부제 미모는 익히 유명한 일. 간미연이 자신을 중학생이라고 일컬었음에도 그 누구도 눈살을 찌푸리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웃으며 인정하자 간미연은 도리어 쑥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간미연과 심은진은 베이비복스 활동 시절 몽골에서 5천 평 땅을 받은 사실에 대해 비하인드를 전했다. 간미연은 "대통령 궁에서 만찬을 대접받은 거고 땅은 다른 분이 준 것"이라며 "땅을 준 분이 부도가 나서, 그 땅은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심은진은 "우리가 그 땅에 나중에 골프장 짓자고 했다"라면서 다소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간미연은 '동백 아가씨'를 훌륭하게 열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본디 간미연의 보컬은 탄탄하며 흔들림이 없는 미성이었으나 '동백 아가씨'를 부를 때는 구성지다 못해 비음까지 섞여 완연히 다른 목소리로 불렀던 것. 장민호는 "진짜 트로트 다"라고 했으며 붐은 "가기 전에 사인 해라. '미스트롯3' 출연 계약 사인"이라고 말해 모두를 기대에 차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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