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힘 좋다" 포수들이 깜놀 외인 원투 펀치, 기대감 UP [오!쎈 제주]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2.23 10: 02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들이 캠프지에서 많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SSG는 ‘원투 펀치’가 깨졌다. 윌머 폰트가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고, 아티 르위키는 두 차례 부상에 결국 떠났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수술대에 올랐다.
경험이 적은 젊은 투수들에게 의존해야 했다. 잠시 공백이 있던 폰트도 책임감이 무거웠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SSG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가 캐치볼 훈련을 펼치며 미소짓고 있다. 2022.02.21 / dreamer@osen.co.kr

폰트는 작년 경험을 살려 올해에는 10승 이상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폰트 본인도 건강하게 시즌을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항상 갖고 있는 생각, 목표가 있다. 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부상을 입어서 몇 경기 못 나갔지만, 그래도 시즌 마지막 순간에는 건강을 되찾고 나갔다”고 했다.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늘 받는 불펜 포수들도 올해 외국인 투수들의 구위에 깜짝 놀라고 있다. 불펜 포수 김관응은 “폰트는 작년에 해봤으니 지금 단계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있는 듯하다. 알아서 잘 하고 있다”면서 “폰트 직구를 받았을 때 ‘이게 직구지’라고 느꼈다”고 추켜세웠다.
노바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김관응은 “노바는 굉장히 잘 진행되고 있다. 다 순조롭게 되는 듯하다”면서 “변화구 움직임이 굉장히 좋다. 자유자재로 던진다. 머릿속에 다 정립해두고 던지는 듯하다. 직구 힘도 좋다”고 평가했다.
노바 칭찬에 주전 포수 이재원도 빠지지 않았다. 이재원은 “부상 없이 가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노바 공이 좋다. 게다가 포수들이게 ‘믿고 맡기겠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는 외국인 투수들이 많지 않은데, 인상적인 선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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