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애 못 낳으면 책임져” 안소영, 애마부인 촬영 중 감독에 분노ing… 왜? (‘같이 삽시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2.24 08: 3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애마부인 촬영 중 하혈을 했다고 밝혔다.
23일 전파를 탄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안소영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안소영은 “‘애마 부인’ 이후로 감독님들이 손 못 댄다고 나한테 선언을 했다. 자기들은 손 댈 수 없다고 했다. 이 나이가 됐어도 애마부인으로 봐”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안소영은 “사람들이 나를 보면 작다고 한다. 다들 내가 글래머인줄 안다. 근데 사실 원숙 언니가 글래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나는 원래 연극을 했다. 추천을 받아서 했다. ‘애마부인’ 1편은 원작이 있다. 감독님이 자꾸 욕심을 부리다보니 '엠바뉴엘 부인'처럼 됐다. 나는 이 영화 시사보고 나서 되게 많이 실망했다. 성공할 거라 생각을 못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안소영은 “영화 개봉했을 때 동남아로 스쿠버를 갔다. 학생들이 나를 알아보더라. 한국에서 영화가 대박이 났다고 하더라. 중동 신문까지 ‘애마 부인’이 기사가 실렸다고 하더라”라고 일화를 밝혔다.
안소영은 “감독님이 나를 완전 섹시 배우로 만들어 났더라. 그래서 내가 섹시 배우가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안소영은 “아침에 콘티를 보내주면 콘티가 이상하다. 그 감독은 매 씬마다 중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그 감독이랑 원수가 됐다”라며 감독과의 일화를 밝혔다. 
안소영은 “애마부인 찍으면서 세 번 목숨이 죽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안소영은 “누드로 안장 없는 말을 타게 했다. 안장 없이 끈만 잡고 말을 타게 했다. 그 장면 촬영 후 하혈을 했다. 감독님한테 애 못 낳으면 책임지라고 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소영은 “하루는 너무 추웠다. 근데 그날 비 뿌리는 씬을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 비를 뿌리면 얼 정도였다. 그걸 찍으면 살이 찢겼다. 온 몸이 얼었다”라고 아찔한 일화를 밝혔다.
이어 안소영은 “또 운전을 하는데 팔당호 건너가 비포장도로였다. 나보고 거기를 100km 이상을 밟으라고 했다. 생각과 달리 핸들을 많이 돌렸다. 그래서 차가 팔당호로 떨어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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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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