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로 요리하겠다” 푸이그도 무섭지 않은 당찬 1차지명 신인 [오!쎈 강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24 14: 05

키움 히어로즈 1차지명 신인 주승우(22)가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와 한 번 대결을 해보고 싶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주승우는 지난 23일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지금은 밸런스가 좋은 좋지 않은 상태다. 새로운 환경에서 피칭을 하고 많은 분들이 지켜보니까 긴장이 된 것 같다. 힘이 좀 많이 들어갔다. 대학교 때보다 숙소도 좋고 밥도 맛있다. 환경이 좋아지면서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기본기에 집중해서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프로 스프링캠프에 처음으로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주승우는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균관대 에이스로 활약했고 지난해 열린 U-23 야구월드컵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OSEN DB

프로선수로 첫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주승우는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 같은 팀의 외국인타자인 야시엘 푸이그를 꼽았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861경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823을 기록한 강타자로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외국인타자다.
“푸이그랑 맞대결을 해보고 싶다”라고 자신있게 말한 주승우는 “메이저리그에서 잘 쳤던 타자이기도 하고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피지컬이라 한 번 상대를 해보고 싶다. 직구만 던져서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변화구로 요리를 해볼 생각이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키움이 아닌 다른 팀에서 만나보고 싶은 타자로는 NC에 2차 4라운드(34순위) 지명을 받은 신인타자 조효원을 이야기했다. 주승우는 “대학 때는 (조)효원이가 내 공을 안타로 때려내지 못했다. 프로에서도 다시 한 번 승부를 해서 이겨보고 싶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승호 역시 자신만만하게 푸이그를 이길 수 있다고 공언했다. “내가 이긴다”라며 웃은 이승호는 “같은 팀이라서 한 방 맞을 일이 없다. 푸이그가 기사를 본다면 위험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가진 구종 중에서 가장 자신있는 공으로 승부를 해야한다. 아직 실전에 들어가지 않아서 가늠이 안가는데 지금은 직구가 가장 자신있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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