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23)가 찐팬의 깜짝 이벤트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지난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홈팀 라커룸에 아이스 캔커피 1박스가 도착했다. 보낸 이는 김윤수의 찐팬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김윤수 1호팬이 선수단을 위해 아이스 캔커피를 마련했다”면서 “1호팬이라는 분은 김윤수가 프로 무대에 처음 데뷔했을 때부터 응원해온 찐팬”이라고 전했다.

캔커피에는 김윤수의 투구 사진과 함께 응원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윤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캔커피 사진과 함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삼성에 입단한 김윤수는 1군 통산 86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6.63. 2020년 데뷔 첫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지난해 1홀드에 그쳤으나 11월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고 156km의 광속구를 뿌리며 화제를 모았다.
1군 캠프에 참가 중인 김윤수는 착실히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지난해 후반 좋았던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이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제가 원래 제구력이 다소 부족한 편인데 불펜 피칭할 때 포수 선배들도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이 많아졌다’고 하신다”면서 “아직 실전 등판은 아니지만 좋아진 거 같아 기쁘다”고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