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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 강호동에 '깝죽거리지 마라' 비화 "뭐 저런 놈이 있나 싶었다"(신과함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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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자타공인 씨름 레전드 이만기가 천하장사 우승을 독식해 씨름 룰까지 바뀌게 한 사연을 전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채널S & SM C&C STUDIO 공동제작/ 프로듀서 김수현, 연출 진선미)에서는 29회 게스트로 한국 씨름의 중흥을 이끈 초대 천하장사 이만기가 출연해 80년대 당시 씨름계에 관해 언급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신과 함께 시즌2’는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최근 녹화에서 만 19세에 초대 천하장사에 오른 뒤 이후에도 우승을 독식했던 이만기는 “씨름판에 춘추 전국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 사람이 너무 독주하니 견제가 많았다”고 씨름계 관계자들의 견제를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이만기는 “내가 왼손잡이니까 샅바를 잡을 때 오른손 먼저 잡는 것으로 룰을 변경했다. 비슷하게 넘어가면 상대방이 무조건 우승했다”며 이만기의 독주를 막기 위해 룰이 바뀐 것은 물론 불리한 판정까지 이어졌던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전 세계 스포츠인 중에서 타이거 우즈도 그랬다. 타이거 우즈 때문에 골프 룰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춘추천국시대는 사실 재미없다. ‘과연 누가 타이거 우즈를 꺾을 것인가’ 이런 게 있어야 재밌다”며 “내가 은퇴할 시점에 강호동이 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슈퍼스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만기는 같은 마산 출신 강호동에 대해 “원래 우리 쪽으로 스카우트 하려고 했다. 내가 은퇴하면 뒤를 이을 선수로 생각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강호동의 생각은 달랐다고. 중학생 시절부터 이만기와 오랜 인연이 있는 강호동이 이만기가 속한 팀을 가지 않고 경쟁을 택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이만기는 씨름 경기 중 강호동의 과한 퍼포먼스에 일침을 가해 생긴 명대사 ‘깝죽거리지 마라’의 탄생 비화도 공개했다. 이만기는 당시 강호동을 떠올리며 “뭐 저런 놈이 있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처럼 씨름계의 슈퍼스타 이만기와 강호동의 흥미진진한 80년대 씨름판 이야기는 오는 25일 저녁 8시 채널S의 ‘신과 함께 시즌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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