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M 게 섰거라’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 다음주 10개국 출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24 08: 32

 전세계 모바일 배틀로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EA의 인기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가 다음주 10개 국가의 양대마켓(구글 플레이, iOS)에 출시된다. 탄탄한 PC IP(지식재산권) 기반의 게임인 만큼 론칭 이후 호성적을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24일(이하 한국시간) EA 산하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이펙스 레전드’의 모바일 버전 출시 소식을 공개했다. 지난해 CBT로 첫 선을 보인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은 1년 만에 10개 국 한정으로 론칭을 앞두고 있다. 대상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콜롬비아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출시 이후 10개 국에서 정보를 수집한 뒤, 글로벌 론칭을 도모할 계획이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을 테스트하고 있다. 더욱 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참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A 제공.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해외 IT 전문지 ‘더 버지’는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통계를 인용해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센서타워의 통계에 따르면 유명 콘솔-PC 게임의 모바일 버전은 출시 이후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지난 1월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게임이다.
매출 또한 탄탄하다. ‘더 버지’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data.ai(전 앱애니)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IP 기반의 게임 ‘와일드 리프트’는 1억 5000만 달러(약 1780억 원) 이상의 소비자 매출을 올렸다.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이용자들이 15억 달러(1조 7800억 원) 이상을 게임에 썼다”고 보도했다.
‘에이펙스 레전드 모바일’이 모바일 배틀로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센서타워가 발표한 1월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통합 1위에 올라선 게임이다. 후발 주자인 ‘에이펙스 레전드’는 PC 버전에서도 ‘배틀그라운드’를 매섭게 추격한 바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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