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직장 폐쇄 장기화로 정규 시즌 일정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30개 구단은 선수 노조 측에 “이달 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규 시즌 일정이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
정규 시즌 일정이 축소될 경우 구단보다 선수의 손해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선수 연봉이 차감되기 때문이다.

최저 연봉을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 이 매체에 따르면 구단 측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을 64만 달러로 인상하고 해마다 1만 달러씩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선수 노조 측은 올해 최저 연봉 77만5000달러로 정해놓고 연간 3만 달러씩 인상해 2026년까지 85만5000달러까지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매체는 “최저 연봉 인상 여부는 주요 쟁점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 구단 측의 제안에 선수 노조가 호의적으로 반응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협상 속도를 봤을 때 정규 시즌 일정 축소 가능성은 커 보인다”면서 “양측은 이달 말까지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