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MVP’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드디어 울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24일 “미란다가 지난 17일 입국 후 7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 23일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음성 판정에 따라 24일 정오 자가격리가 공식적으로 해제됐다. 이에 자가격리 장소인 강원도 홍천에서 1군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울산 문수구장으로 출발한 상태다.

미란다는 지난 시즌 두산의 에이스를 맡아 28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225개) 1위, 퀄리티스타트 공동 1위(21회), 다승 공동 4위 등 각종 투수 지표 상위권을 독식하며 MVP와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아울러, 10월 24일 LG전에서 1984년 전설 최동원의 223탈삼진을 넘어 KBO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225개)을 세우며 새로운 전설로 거듭났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2군에서 몸을 만든 장원준, 오재원, 김재호 등 왕조 주역 3인방도 울산 캠프에 합류한다. 23일 입국한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일주일 자가격리를 마치면 비로소 완전체를 이루는 두산 캠프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