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태문 사장 “폐어망 재활용 소재 적용한 혁신, MWC서 선보일 것”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24 17: 09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22’에서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24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을 동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에서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여러 모바일 제품과 포장재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환경의 가장 큰 위협 요인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그 중에서도 폐어망에 주목했다. 노태문 사장은 “재활용 PCM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부품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으며, 최근 언팩에서는 폐어망을 재활용한 부품을 적용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갤럭시탭S8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사진] 현장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0'에 참석했던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매년 64만 톤의 어구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이는 해양 생물과 자연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같은 목표를 가진 파트너와 협력해 수거된 폐어망을 ‘갤럭시 S22 시리즈’ 부품의 소재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노태문 사장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2에서도 폐어망을 활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혁신 기술과 제품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재활용하겠다는 삼성의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MWC 2022’에서도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바일 기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믿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제너레이션 17’이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청년 리더들이 기후변화, 교육 등 인류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최근 여섯 명의 청년 리더들이 합류해 이제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까지 더 넓은 지역에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태문 사장은 한계를 뛰어넘고, 세상을 연결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노태문 사장은 "허황된 약속이 아닌 실질적 행동을 고민하며 도전과 성공,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들을 모두와 함께 나누겠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부단히 나아갈 삼성전자의 발걸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지구적 움직임에 의미 있는 동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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