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필승조 핵심 멤버, 25일 캠프 첫 라이브 피칭 나선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2.25 10: 31

올 시즌 5선발 경쟁에 뛰어든 장필준(34)과 양창섭(23) 그리고 필승조의 한 축을 맡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는 최충연(25)이 25일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장필준은 5선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오프 시즌 중 사비를 들여 미국 드라이브 라인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할 만큼 올 시즌 명예 회복을 향한 의지가 강하다.
황두성 투수 코치는 “장필준은 중간에서 던질 때보다 선발로 나서는 게 더 편할 것 같아 5선발 후보로 방향을 잡았다”고 했다. 또 “불펜 피칭에서 보여준 모습만 놓고 봤을때 장필준이 가장 우선 순위에 있다. 강력한 구위와 변화구 컨트롤도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장필준-양창섭-최충연 / OSEN DB

양창섭은 데뷔 첫해(2018년) 7승 6패 평균 자책점 5.05를 거두며 신인왕 후보에 오를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 악재 속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그는 “결혼하고 나니까 책임감이 더 커졌다. 최근 몇 년간 부상 때문에 야구를 제대로 못했는데 아내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비 과정은 순조롭다. 양창섭은 선발 보직에 맞춰 투구수를 늘려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선발이 더 좋다. 하지만 제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면서 “어느 보직을 맡게 될지 모르겠지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등으로 3년간 등판하지 못했던 최충연은 그토록 갈망했던 라팍 마운드에 오른다. 허삼영 감독은 “최충연이 가세하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복귀를 반겼다. 착실히 준비 과정을 밟아 가는 만큼 첫 라이브 피칭에서도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이날 장필준, 양창섭, 최충연을 비롯해 우완 이승현(31), 좌완 노성호(33)와 이상민(32)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 점검에 나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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