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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는 잘하는 서예지, 사과없이 안방 복수 성공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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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N ‘이브’ 측이 결국 서예지에게 복귀 기회를 줬다. 서예지로서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2년 만의 안방 컴백이다. 무엇보다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비난 받은 후 터뜨린 복귀 신호탄이다.

tvN 새 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주연배우들의 첫 대본리딩 단체샷을 공개했다. 여주인공 서예지를 비롯해 박병은, 유선, 이상엽은 ‘이브’ 대본을 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 작품은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이브의 스캔들’이란 가제로 공개된 지난해부터 캐스팅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는데 여주인공 제안을 받았던 서예지가 결국 도장을 찍었다.

[OSEN=박준형 기자]배우 서예지가 생각에 잠겨 있다.  / soul1014@osen.co.kr

서예지는 복수를 설계한 여자 이라엘 역을 따냈다. 그는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치밀하게 설계한 인물이다.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2조원 이혼소송의 주인공이 되는 치명적인 여인으로 모든 스토리의 중심축을 이룬다.

서예지는 지난 2020년 여름에 방송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고문영 역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스타일링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돋보이는 중저음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파트너 김수현과 함께 시청률, 화제성, 연기력 모두를 견인하며 국내외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지난해 4월 생각지도 못한 이슈가 터졌다. 과거 김정현이 ‘시간’ 촬영 때 태도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는데 그 배후에 연인이었던 서예지의 가스라이팅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 전무후무한 연예인 가스라이팅 연애 과거에 온오프라인은 후끈 달아올랐다.

당시 서예지 측은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며 “연인 간에 매우 사적인 대화임을 고려하지 않아 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시작으로 서예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학창시절 성형 의혹,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거짓 학력 논란, 김정현 이전 유노윤호와 교제 및 가스라이팅 의혹, 스페인 유학 시절 인성 논란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혹이 커졌다.

[OSEN=부산,박준형 기자]배우 서예지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서예지는 해명 대신 자숙을 택했다. 별다른 해명과 사과 없이 숨죽인 채 있었고 ‘이브’ 제작진은 그에게 컴백 기회를 안겼다. 심지어 “서예지는 강단 있는 이미지와 이라엘을 몰입감 있게 소화해낼 수 있는 에너지를 지닌 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

특히 제작진은 “서예지는 첫 미팅, 첫 만남부터 누구보다 대본을 철저하게 분석해 왔다.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캐스팅을 확정 짓게 된 주요 이유”라며 팬들의 믿음과 응원을 부탁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첫 촬영이 들어간 ‘이브’다. 이제 남은 건 시청자들의 판단이다. 비주얼과 연기력 측면에서는 흠 잡을 데 없는 서예지이지만 연기 이외의 잣대가 냉혹해진 요즘이기에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는 뚜껑이 열려야 확인할 수 있다.

2조원 복수 스캔들에 휘말린 여자로 돌아온 서예지. 그가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해낼지 지켜 볼 일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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