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는데 낯설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25)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충연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총 25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 148km까지 나왔다.
최충연은 “약 4년 만에 타자와 상대하다 보니 타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수싸움도 어떻게 해야 할지 낯설었다”며 “공백이 있었던 만큼 많이 던지면서 이전 경험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또 “평소 던지는 것보다 강하게 투구했다. 크게 나쁘지도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첫 라이브 피칭이라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충연은 달라진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오랜만에 던졌지만 스트라이크 존이 확실히 바뀌었다는 게 느껴졌다. 예전 같으면 안 나올 공에도 적극적으로 스윙하는 모습을 보니 바뀐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밸런스를 찾는게 최우선”이라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팀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