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지현우에 "회장님 아이 임신"···강은탁 아이로 거짓말('신사와아가씨')[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27 08: 30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가 강은탁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진 후 지현우의 아이를 가졌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방영된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 연출 신창석)에서는 기억의 단편을 찾기 시작한 이영국(지현우 분)의 고뇌, 임신한 조사라(박하나 분)가 던진 불씨가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이세련(윤진이 분)과 박대범(안우연 분)은 재회해 결혼을 추진했다. 차연실(오현경 분)은 두 사람의 만남을 극렬히 반대했으나 장미숙(임예진 분)의 귀띔으로 이세련의 재산을 알게 된 차연실은 마음을 달리 먹었다. 그러나 박수철(이종원 분)은 이영국의 동생이자 자신을 모욕한 왕 여사(차촤연 분)의 딸인 이세련을 박대범의 짝으로 반대했다. 왕 여사도 마찬가지였다. 왕 여사는 7살 어린 박대범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이세련을 보는 순간 "제비 새끼 데리고 나가"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두 사람의 순탄치 못한 결혼 과정이 그려지는가 하면 이영국은 기역의 편린을 찾기 시작했다. 이영국이 기억을 잃고 22살이 됐던 시절, 이영국은 박단단(이세희 분)에게 어떤 추억을 주었으며 또 한편으로는 조사라와는 약혼을 했던 것. 이영국은 22살 시절의 자신이 조사라와 입을 맞추는 등 다정한 광경이 그려져 혼돈에 휩싸였다.
이영국은 불안함에 떨며 박단단을 바라보았다. 이영국은 "박 선생. 내가 22살일 적 박 선생을 좋아한 게 맞냐"고 물었다. 이에 박단단은 해맑게 웃으며 22살의 이영국이 자신의 일터까지 찾아온 일, 늘 함께 했던 일 등을 추억으로 삼아 이영국에게 말해주었다. 이영국은 안도에 휩싸여 박단단을 꼭 끌어안았다.
그러나 조사라는 이영국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억이 미심쩍은 이영국은 조사라가 연신 "회장님이 기억을 찾으면 후회할 것"이라며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여겼다.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혹 위자료가 부족했냐. 말해봐라. 더 챙기겠다"라고 말해 조사라에게 원치 않게 모욕을 주었다. 조사라는 펑펑 울면서 "원하는 건 아이들과 회장님 옆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라는 이영국의 친구이자 변호사 고정우(이루 분)까지 찾아와 위자료 이야기를 하는 것에 진저리를 치면서 끝내 기력을 잃기 시작했다. 조사라의 모친인 이기자(이휘향 분)는 "우리 서울 떠나자"라고 말하며 딸이 편히 살기를 바랐다. 그러나 조사라는 차건을 밀어내며 "내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패 중 마지막 남은 게 부자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기에 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절망과 체념, 그러나 끊을 수 없는 집념에 사로잡힌 조사라에게 찾아온 소식은 바로 임신이었다. 조사라는 헛구역질 도중 날짜를 확인하고 입을 틀어막았다. 언젠가 조사라는 차건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며 평온한 아침을 맞이했었던 것. 조사라는 아이를 지우려다 그만 지우지 못했다. 이에 조사라는 마음을 달리 먹어 "불나방이 될 거다. 그 집에서 세종이랑 이 아이를 키울 거다"라고 말하며 이영국의 집을 향했다.
이영국은 자신에게 용무가 있다며 소리를 지르는 조사라의 목소리를 듣고 응접실로 걸어나왔다. 이미 모든 식구들이 다 나온 상태. 조사라는 당당히 초음파 사진을 꺼내 들며 "우리 아기 초음파 사진이다. 나 회장님 아이 가졌다"라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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