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장혁, 결혼後 술↑..부부동반 모임 싫어해" 찐친 폭로 (ft.홍경민)[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28 08: 30

'미우새'에서 김종국이 장혁과 함께 홍경민 집을 방문하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눴다. 찐친다운 거침없는 입담이 재미를 더했다. 
27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홍경민 집을 방문한 장혁과 김종국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홍경민 집을 도착하자마자 "애들이 엄청 컸다"며 홍경민의 두 딸을 보고 깜짝 놀랐다.특히 4살이었던 라원은 4년 후 7살이 되어 의젓한 언니가 된 모습. 이와 달리 라임이는 천진난만하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과 장혁은 아기 티가 없어진 일곱살 라원이를 보며  "진짜 예뻐졌다"며 감탄, 홍경민 아내는 장혁에게  "막내딸이 라원이와 한 살차이죠?"라고 물었다. 장혁의 막내딸이 곧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소식도 놀라움을 안겼다. 
옆에있던 홍경민은 "이제 김종국만 남았다"며 "네가 제일 마지막에 남을 줄 상상도 못 했다"고 했고, 결혼을 하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난 내가 제일 빨리 갈 줄 알았다. 결혼을 하고싶어가 아닌 해야지"라며 여전히 결혼생각이 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두 사람에게 "1초만에 대답해라, 나 결혼해?"라고 물었고, 홍경민은 "해야지, 힘든건 같이해야지"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와 달리 장혁은 "난 모르겠다, 네 선택이 중요한 건, 결혼을 쫓기든 하는건 아니란 뜻"이라며 진지하게 고민에 대답했다. 
홍경민은 "결혼하면 가정이 생기고 가족이 옆에 있는 것 네 옆에 나중에 아령만 남는다"며 걱정했다.  김종국은 결혼하면 운동갈 시간 있는지 묻자 홍경민은 "아내 육아하는데 운동가면 사람취급 못 받는다"며 웃음 지었다.
실제로 김종국은 매일 두시간씩 헬스도 모자라, 수요일은 축구 2시간 더 한다고.  365일이 운동하는 스케쥴을 보이자 홍경민은 "결혼 쉽지 않겠는데?"라며 걱정, 장혁은 "약간 정신병, 그건 중독이다"며 절친다운 입담으로  폭소하게 했다.  
김종국은 "사실 부모님과 같이 살 땐 빨리 하고 싶었는데 혼자 사니까 사람이 적응 되더라"고 말하자 갑자기 홍경민 딸은 "그만 말해라"고 소리질러 김종국을 뻘쭘하게 했다. 
특히 김종국은 결혼로망이 있는 듯 홍경민의 딸들을 살뜰하게 챙겼다. 母벤져스들도 "결혼하면 잘하겠는데요?"라고 말할 정도. 옆에 있던 장혁은 "난 지금 여기 우리집 아닌게 다행이다"며 육아에 해방된 시간을 만끽했다. 
김종국은 "아내가 혼자 밥하고 있으면 못 볼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홍경민은 아내가 해금 연주자라 부엌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아내가 손 다치면 안 된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종국은 장혁에게 "장혁은 집에서 뭘 해주나"고 질문, 장혁은 "분리수거해준다"고 하자  비웃음을 당했다. 이에 홍경민은 "그거 중요한 거다"고 말하자 김종국은 "난 빨래, 설거지 다 하는데 넌 그거 밖에 안 하냐"고 했고 장혁은 "다른 것도 한다, 그냥 밥이나 먹어라"며 절친답게 토크를 차단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김종국은 "장혁 술 안 마시더니 결혼하고 나서 술 계속 마신다"며 폭로, 장혁은 "공교롭게도 결혼하고 술이 좋아졌다"고 했고 홍경민은 김종국을 향해  "너도 결혼하면 닭가슴살 안 먹고 술마실지 모른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계속해서 결혼생활 조언을 부탁했다.그러면서 "혁이가 부부동반 모임을 싫어한다며?"라며 질문,  홍경민은 "용띠클럽 부부동반 모임? 나도 반대다"고 했다.이유에 대해 장혁은 "왜냐면 태현이가 너무 잘한다. 정말 너무 잘해 상대적으로 차태현때문에 싸움이 날 수밖에 없어, 걔가 너무 잘해"라고 말하며 육아도 따라갈 수 없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태현인 그 전날 술마시고 일찍 일어나 육아를 다 한다더라 근데 술 깨면 육아한게 기억이 안 난다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다시 김종국의 결혼 얘기로 돌아갔다. 홍경민과 장혁은 "아이 생각하면 결혼 빨리가 아닌 늦었다"며 걱정, 홍경민은 "첫째량 딱 40살 차, 대학가면 나 환갑이다"고 하자 김종국은 "난 50에 낳아도 환갑때 아이가 10살"이라며 걱정했다.
홍경민은 "아이와 보낼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라 안타까워하자 김종국은 "난200살까지 살 거라 상관없다"며 쿨하게 받아쳤고, 막내가 초등학생인 장혁은 "에휴 어린 것들"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한편,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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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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