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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김민지 "베드신 이야기 아니에요!..과감히 절 언팔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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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전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의 글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민지는 27일 개인 SNS에 "‘베드신 찍던 케이트 윈즐릿이 “감히 그러기만 해봐!” 외친 까닭은?’이란 제목의 글을 캡처해 올렸다. 유튜브 ‘만두랑’ 진행자이자 전 SBS 아나운서인 김민지의 글이다.

김민지는 이와 함께 "주말판 부장님께서 제목에 ‘베드신’을 넣으신 덕일까. 지난 몇 편의 글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늘 구미 당기는 썸네일 만들기에 실패하고 마는 채널의 주인으로서 많은 것을 느낀다.. ㅎㅎ제목 보고 들어왔다가 다소 길고 진지한 글에 화를 내는 독자도 계셨다..죄송해요..베드신 이야기 아니에요..!"란 글을 올려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자신의 글 일부를 공유했다.

'인스타를 하면 왜인지 거울을 한번 보게되고 한숨이 나오고 그러는 저 같은 분들, 이 글을 한번 읽어주세요. 오늘 올라온 글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생략) 오스카를 수상했던 영국 배우 케이트 윈슬럿은 지난해 촬영한 영화의 베드신에서 그의 몸매를 수정하려는 감독에게 “Don’t you dare!(감히 그러기만 해봐!)”라고 외치며 강하게 거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계속하여 변하고 움직이는 우리의 몸은 아름답다. 그러나 필터와 보정으로 계속해서 지우고 덮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변해가는 얼굴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없다” 며 “나는 그들이 존재할 수 없는 허상에 닿으려고 애쓰느라 실제로 존재하는 진짜 삶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모공 하나 없이 빛나는 피부, 깡말라도 나올 곳은 나온 몸매, 집 안 가득 쌓인 명품들. 그것들이 진짜이거나 가짜인 것은 어쩌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무엇도 우리의 진짜 삶이 아니니까요. 어떤 것도 그 환상을 나의 현실로 가져올 수는 없을 테니까요. 그것들은 결국 ‘취소’ 버튼 하나면 사라져버리는 것들 아니던가요.

혹시 제 인스타를 팔로하는 분 중, 저의 일상을 보는 것이 당신의 행복에 조금이라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신다면 “Don’t you dare!” 하며 과감히 저를 ‘언팔(친구 끊기)’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아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모든 것에 대해, 우리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우울감과 식이 장애를 앓고 시술을 결심하는 대신, ‘감히 그러기만 해봐!’라고 외쳐야 할 것입니다. 버지니아 울프가 말했듯, 우리는 서두를 일 없이, 반짝일 필요도 없이, 나 자신 외에는 그 누가 될 필요가 없으니까요.'

"와, 너무 좋은 글인데요..! 공감합니다”, “마지막 만두님의 돈팔로우미에 관한 말 저도 똑같은 생각을 자기고 있었는데 선두해서 말해주니 저고 용기 얻고 갑니다”, “글이 너무 좋다” 등의 공감과 호응을 담은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김민지는 축구선수 박지성과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은 영국 런던에서 생활 중이다.

/nyc@osen.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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