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도요카프 스즈키 세이야(27)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인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겨울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스즈키는 현지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 이상의 대형계약이 기대됐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902경기 타율 3할1푼5리(2976타수 937안타) 182홈런 562타점 OPS .985으로 활약했고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노사단체협약(CBA) 협상 결렬로 인한 직장폐쇄 때문에 스즈키도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직장폐쇄 기간에는 포스팅 협상 일정도 모두 중단되기 때문이다. 아직 히로시마 소속이긴 하지만 이미 구단과 동료들에게 작별인사까지 한 상태. 팀과 함께 훈련을 하지못하고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일본 대표팀 시절 스즈키 세이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1/202203010017773787_621ce7ebb0ff1.jpg)
스즈키는 지난 28일 트위터를 통해 타격 훈련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이적을 노리는 스즈키가 타격 훈련을 하는 모습을 전했다. 해외 팬들의 구애를 받는 등 스즈키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본 팬들은 “타구음이 좋다. 응원한다”, “잘지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팬 사이에서는 “보스턴으로 오라”, “샌디에이고로 오기를 부탁한다” 등 자신의 응원팀으로 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직장폐쇄 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했던 스즈키는 샌디에이고, 시애틀, 메츠, 샌프란시스코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계약 규모는 50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