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MVP 강타자, 홧김에 요미우리행 선언...日언론 반응 미지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01 10: 05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출신 브라이스 하퍼(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폭탄선언(?)을 했다.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의 장기화로 개막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하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을 올렸다.
하퍼는 또 “요미우리 자이언츠 보고 있나? 나의 에이전트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이야기하자”는 글을 남겼다.

브라이스 하퍼 인스타그램 캡처

2019년부터 필라델피아와 13년간 총액 3억30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하퍼가 일본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은 0%. 직장 폐쇄가 계속되면서 하루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는 뜻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이었다.
일본 언론 또한 하퍼의 폭탄선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
‘스포츠 호치’는 이날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 출신 하퍼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면서 “직장 폐쇄의 장기화로 경기에 뛰지 못하는 울분이 담겨 있다”고 표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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