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홈런왕 출신, 캠프 첫 실전 첫 타석부터 쾅! "새 타격폼 적응중" [오!쎈 울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01 16: 42

퓨처스 홈런왕 출신 문상철(31, KT)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 무대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문상철은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회 2사 2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박신지에게서 좌월 투런 아치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KT는 5-6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문상철의 활약은 그나마 위안거리.
문상철은 경기 후 “올해 첫 실전이다 보니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그동안 훈련했던 게 잘 되나 체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에 신경 쓰기보다는 타격폼을 다시 바꿔서 빨리 바뀐 폼으로 쳐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문상철 / OSEN DB

새로운 타격 자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문상철은 “작년에는 앞에 있는 다리(왼쪽)에 중심을 두다가, 뒤로 왔다가 치는 리듬이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투수가 세트 포지션에서 던질 때 타이밍이 늦었다. 그래서 중심을 뒤(오른쪽)에 두고 바로 턴을 하는 폼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부터 바꾸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상무 시절에 제일 좋았을 때가 중심을 뒤에 두는 타격폼이었다. 투수 공을 더 많이 쳐보면서 적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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