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차기 총재 선출이 4차 이사회 논의로 미뤄졌다.
KBO는 2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2층 콘퍼런스룸에서 2022년 3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9개 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롯데 이석환 대표만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후임 총재 선출 관련이었다. 지난달 18일 2차 이사회 이후 12일 만에 다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BO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자의 총회 추천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KBO 정관상 이사회 재적이사 ¾ 이상의 동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오는 11일 오전 10시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앞서 지난 1월 정지택 전 총재가 총재직을 맡은지 약 1년 1개월 만에 물러났다.
KBO 규약 14조에 따르면 총재가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에 따라 새 총재를 뽑기 위해 KBO와 각 구단 대표들이 다각도로 의견을 나누고는 있으나 쉽사리 결말을 못짓고 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