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출신' 톱모델 이리나 샤크, "우크라이나 응원..전쟁 반대"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3.03 14: 37

러시아 출신 톱모델 이리나 샤크가 '전쟁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리나 샤크는 2일(현지시간) 개인 SNS에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평화의 상징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불어 "No To War. 난 유니세프와 우크라이나적십자에 기부할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달라. 평화를 위해 기도해"라며 기부와 지원을 독려했다.

이리나 샤크는 러시아에서의 자신의 인생과 관련해 "난 예만젤린스크라는 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러시아에 있는 인적이 드문 곳이다. 아버지는 석탄 광부였고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였다. 어머니는 직업을 구할 수 없어서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위해 연주했다. 그것은 매우 단순한 삶이었다. 중심가, 영화관, 식당도 없었다"라고 회고한 바 있다.
그는 14세 때 아버지를 잃었다. 그는 "아버지는 살아 있는 사람 중 가장 건강한 남자였는데 44세의 나이에 갑자기 잠시 기침을 하다가 폐렴에 걸려 사망했다. 나, 엄마, 여동생이 남았다. 여자 세 명. 우린 어릴 때부터 일하는 것을 배웠다. 아버지가 있을때도. 러시아에서는 그래야 한다. 여름에는 채소를 기르고 땅에 묻는다. 그래야 겨울에 감자, 당근 등 모든 것을 먹을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다. 뉴욕으로 이사했을 때 슈퍼마켓에 가서 감자를 사 먹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탱크와 장갑차를 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향해 진격,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리냐 샤크는 1986년생으로 과거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다.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의 사이에서 낳은 4살 된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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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리나 샤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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