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원빈♥︎이나영 부부가 신천지?..뜬금포 루머 왜? (과거사재조명)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3.04 04: 33

N년 전 3월 4일. 분명 행복한 이슈도 많은 하루였겠지만 연예계에선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다. 듣도 보도 못한 최악의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우가 있는가 하면 톱스타 부부는 난데없는 사이비 루머에 시달리고 말았다. 2022년 3월 4일은 행복한 하루지만 시끌시끌했던 N년 전 그날의 이슈를 돌이켜보자.
넷플릭스 드마라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렸다배우 지수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2021년 3월 4일

딱 1년 전, 역대급 수위의 연예인 학교 폭력 논란이 터졌다. 무려 구타, 모욕, 담배, 셔틀, 괴롭힘, 조롱, 욕설, 왕따, 갈취, 패륜 발언 등의 문제를 저지른 배우가 있다는 것. 장본인은 라이징 스타로 손꼽히던 배우 지수였다.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쓴이는 “김지수는 지금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티비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지수가 2007년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는 폭로글이었는데 댓글 때문에 논란이 더 커졌다. 종종 피해자의 폭로에 반하는 몇몇 동창들의 감싸기 증언이 나왔지만 지수의 폭로글에는 이때다 싶어 추가 폭로하는 댓글들이 더 많았다.
결국 지수는 개인 SNS를 통해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 연기자로 활동하는 제 모습을 보며 긴 시간 동안 고통 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속죄하고, 평생 씻지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며 자신의 학폭 의혹을 인정했다. 
#2020년 3월 4일
여전히 신비주의를 유지하고 있는 톱부부 원빈-이나영. 그런데 신비주의가 독이 된 때가 있었다. 2년 전 오늘, 두 사람은 난데없는 신천지 루머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당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원인으로 신천지 예배가 지목되자 여러 연예인들이 신천지를 믿고 있다는 지라시가 유포됐다.
그중에 하나였던 원빈-이나영 측은 즉시 “소속 배우가 특정 종교와 관련되어 있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근거 없는 루머들이 무분별하게 양산 및 유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이와 관련해 당사는 소속 배우의 명예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실과 다른 루머 양성 및 유포,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과 관련한 게시물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세게 나가 루머를 잠재웠다. 
쿠시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2019년 3월 4일
작곡가 겸 래퍼 쿠시(본명 김병훈)가 마약 혐의로 실형을 구형받았다. 3년 전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열린 쿠시의 첫 공판에서 검찰 측은 “총 7차례 정도 코카인을 코에 흡입하는 방법으로 사용했으며 2차례 코카인을 매수했으며 1차례 매수 시도를 했다 미수에 그쳤다”고 밝혔다. 
쿠시에 대해 징역 5년의 실형과 추징금 87만 5000원을 구형했는데 쿠시는 2017년 11월 26일부터 2017년 12월 12일까지 2차례 코카인을 매수해 흡입했을 뿐만 아니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다세대주택의 무인 택배함에서 코카인 0.48g을 가지러 왔다가 첩보를 입수해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혀 미수에 그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만성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았고 치료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했지만 우울증은 날로 심해졌고 불면증으로 인해 잠도 이루지 못했다"며 “지인이 우울증과 불면증에 좋단 말로 여러차례 회유했고, 끝내 이를 이기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 이 사건으로 어렵게 쌓은 음악가로서의 명성을 모두 잃었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이후 그는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과 보호관찰, 약물치료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2020년 4월에는 자숙 끝에 반성과 후회를 담은 신곡 ‘아프다’를 발표하기도 했다. 어린 래퍼들에게 정신적 고통 및 약 의존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과 방법을 알려주며 자신이 겪은 과오를 경험하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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