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신인투수 우완 오타 다이세이(23)가 실전 첫 등판에서 155km짜리 초구를 던져 기대감을 높였다.
등록명 다이세이는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브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첫 타자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155km를 찍었다. 직구 최저 구속은 153km였다. 주변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고 전했다.

모처럼 요미우리에 강속구 드래프트 1순위 투수가 등장하자 역대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들의 첫 등판을 소환 비교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데뷔와 동시에 20승을 따낸 우에하라 고지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3피안타 1실점 최고 145km를 찍었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사와무라 히로가즈도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149km, 현재 에이스 대접을 받고 있는 스가노 도모유키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투구를 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불펜에서 150km를 넘겼으니 실전에서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남는 힘이 느껴지는 직구였다. 선발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생각한다"고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다이세이는 고교시절 프로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정통파로 147km를 기록했다. 그러나 간사이 국제대학으로 진학해 스리쿼터 폼으로 최고 157km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다이세이를 두 말없이 2022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했다.
다이세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3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순조롭게 구위를 끌어올려 2월 24일 1군 콜업을 받았다. 이날 첫 실전에서 강렬한 투구를 하며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