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만난 푸이그, 한화 상대 4번 우익수로 첫 실전 출격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04 11: 21

LA 다저스 시절 ‘절친’ 류현진(35·토론토)과 한국에서 재회한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32·키움)가 한화 상대로 KBO리그 첫 실전에 나선다. 
푸이그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식 경기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상대팀과 첫 대외 실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날 한화 선발은 4년차 우완 김이환으로 푸이그의 국내 무대 첫 상대 투수가 될 전망이다. 
쿠바 출신 외야수 푸이그는 지난 2013년 LA 다저스에서 데뷔 후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861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OPS .823을 기록했다. 2013년 첫 해 내셔널리그 신인상 2위에 올랐고, 2014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경기 앞서 류현진과 키움 푸이그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04 / soul1014@osen.co.kr

타고난 재능은 뛰어나지만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이 된 푸이그는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잃었다. 최근 2년간 도미니카 윈터리그와 멕시칸리그에서 뛰었고, 올해 키움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한국에 왔다. 악동 이미지를 벗고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푸이그는 전날(3일) 자신의 SNS에 대전에서 류현진과 만남을 알려 화제가 됐다. 지난 2019년 5월20일(한국시간) 신시내에서 상대팀으로 만난 뒤 3년만의 재회. 류현진이 푸이그의 머리를 마사지하며 장난 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 전에도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만나 어깨동무하며 유쾌한 투샷을 연출했다. 
경기 앞서 류현진과 키움 푸이그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04
존재 자체가 이슈인 푸이그가 이날 첫 실전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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