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31, LA 다저스)가 정정 보도 요청을 거부한 언론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4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바우어는 미국 스포츠 매체 ‘데드 스핀’을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바우어는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증거 부족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데드 스핀’은 바우어의 성폭행 혐의 관련 기사에 ‘상대 여성이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고 했다. 이에 바우어의 대리인은 ‘상대 여성은 CT 검사에서 골절 증세가 발견되지 않았는 게 판명 났다’며 세 차례 정정 보도 요청을 했다.
바우어의 법률 대리인에 따르면 상대 여성이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던 일부 매체는 기사 내용을 수정한 반면 데드 스핀은 정정 요청을 받아 들이지 않아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