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타자 정은원 실험’ 수베로 감독 “노시환 받쳐줄 타자 필요해” [대전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05 11: 04

“오늘 관전 포인트는 5번타자 정은원이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관전 포인트는 5번타자 정은원이다. 정은원에게 ‘리드오프로서의 재능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 5번에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고싶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정은원의 중심타자 가능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마이크 터크먼, 노시환 등이 중심타선을 구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노시환 이후로 중심타자들을 받쳐줄 수 있는 타자들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이성원이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직은 경험을 쌓아야하는 타자다.

한화 이글스 정은원. /OSEN DB

“상대팀이 노시환을 거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라고 말한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을 뒷받침해줄 타자가 없다. 정은원이 생각이 나서 기용을 해봤다. 시즌 중에 컨택형 5번타자가 생긴다면 뒤에 또 김태연도 있으니까 타선에 짜임새가 생긴다. 정은원에게 ‘너희들의 야구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은원 뿐만 아니라 이번 캠프에서는 다양한 포지션과 타순에 선수들을 기용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4일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수베로 감독은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수비도 투수들을 잘 받쳐주며 깔끔한 경기를 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좋았지만 정민규가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볼넷을 잘 골라서 나갔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완벽에 가까운 야구를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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