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 끝내기 타임!” 수베로 감독, 이성곤 끝내기 투런홈런에 열광 [대전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05 17: 33

“이츠 끝내기 타임!”
한화 이글스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초까지 2-3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9회말 2사 1루에서 이성곤이 노운현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이 어떤 순간인가?(What time is it?) 끝내기를 친 순간이다!(It’s ‘끝내기’ Time!)”라며 이성곤의 끝내기 홈런에 열광했다. 이어서 “파워에 잠재력이 있는 선수이며 사이드암, 언더핸드 투수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책임져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성곤의 활약을 칭찬했다.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날린 이성곤이 동료들의축하를 받고 있다.  2022.03.05 / soul1014@osen.co.kr

노시환과 정은원은 2회 연속안타로 출루한 이후 더블스틸을 성공시켰다. 한화는 이후 2루수 김혜성의 실책과 장지승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에 성공했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과 정은원이 상대투수의 허점을 파고들어 더블스틸을 해냈다. 그 더블스틸이 아니었다면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는데 그 때 점수를 낸 것이 결국 승리로 돌아왔다”라고 중요했던 순간을 짚었다.
비록 승리를 하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수베로 감독은 “투수들이 9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불필요하게 많은 타자를 출루시킨 것이 아쉬웠다”라며 투수들의 제구력을 지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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